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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중국 도서 정보

<연동원좌린우사(연동원 이웃들)> 쉬홍(서홍)

by 최사막 2024. 1. 29.

   <연동원좌린우사(연동원 이웃들)>는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원 교수 쉬홍의 논픽션이다. '중국의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된 연동원(燕東園)의 22개 작은 건물에서 1926년부터 1966년까지 살았던 거주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특별기고 양식의 작법과 철저한 사료(史料) 수집, 그리고 연동원 주민 2세대 수십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 잠들어 있는 기억과 파묻힌 역사를 파헤치면서 1세대 학자들을 기리는 동시에 경의를 표한다. 당시 학자들은 청나라말부터 중화민국 초창기에 태어난 사람들로, 해외에서 유학하다가 모국이 어려움에 처하자 의연하게 돌아와 과학과 문화에 기여했으며 갖가지 수난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

 

   저자 쉬홍의 부친 쉬시엔위는 연경(燕京, 베이징의 옛 이름)대학 수학과 주임이었다. 쉬홍은 연경대학 연담원 59호에서 태어났으며 출생 100일이 되던 1946년 늦가을부터 연동원 40호로 이사해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연동원의 옛 주민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가구이기도 하다. 그녀는 각 가정을 방문해 부부, 부모와 자식, 이웃 사이, 그리고 스승과 제자 사이의 정을 감동적으로 기록하면서 당시 학자들의 정신세계와 서재에서의 일상생활을 재현하고 있다. 

 

 

 

   《燕东园左邻右舍》是北京大学新闻与传播学院教授徐泓的非虚构力作,让挂上“历史建筑”标志牌的燕东园22栋小楼开口说话,讲述1926—1966年小楼里的住户与往事。

 

   作者以特稿的笔法、详尽的史料搜集,以及对数十位燕东园二代的访谈实录,抢救对现场的记忆,抢救被淹没的历史——缅怀与致敬那一代学人:他们出生于清末民国初年,留学于海外,在国难时毅然归来,以科学文化报效祖国,历经各种磨难,始终一片冰心在玉壶。

 

   作者徐泓的父亲徐献瑜曾任燕京大学数学系主任,她出生于燕京大学燕南园59号,从1946年深秋在她出生一百天时搬家至燕东园40号,至今一直住在燕东园,是这个园子里仅此一家的老住户。她深入每个家庭,记录了感人至深的夫妻情、父子情、父女情,还有邻里之间的同事情、师生情,重现了那个时代学人的精神世界以及书斋里的日常生活。

 

 

 

 

출처: https://book.douban.com/subject/36570204/?icn=index-latestbook-su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