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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고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볼수록 매혹적인 우리 유물) - 이소영

by 최사막 2024. 4. 22.

 

 

우리나라 유물, 특히 주로 일상적으로 사용됐던 유물들의 디자인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한 땀 한 땀 직접 꿰매고 오리고 붙이고 긁어내고 말리고 칠해서 만든 것들. 

 

 옛사람들은 갖고 싶은 사물을 그림으로 그렸다. 

 

다산을 소망하며 작은 침통에 동자의 모습을 새기고, 부귀를 바라며 모란 자수를 넣고, 자식 잘되라고 연꽃을 그리고, 부부의 행복을 기원하는 새 한 쌍도 붙였다. 

 

청렴과 소박함을 추구했던 사대부들이 신경 좀 썼다는 '갓끈'.

 

멋 부림은 못 참지.

 

 

그 시절 귀했던 유리로 만든 병.

 

 

시집가는 딸 가마 위에 놓아준 호랑이 가마 덮개.

 

 

신부가 얼굴을 가리는 데 사용했다는 부채. 모란, 해 등 부의 상징은 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