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사생활 - 제임스 W. 페니베이커
내가 말하는 단어들은 나의 행동과 생각의 이다. 저자는 이 전제를 바탕으로 이메일, 블로그, 연설문, 소셜 미디어, 문학 작품, 구인 광고 등의 텍스트에 사용된 방대한 양의 단어를 연구하고 통계를 내고 분석한다. 단어만 보고 이 말을 한 사람의 성별, 성격, 직업, 출신, 심리 상태 등을 파악한다. 또는 역으로 비슷한 직업,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사용한 단어들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낸다. 책에는 아주 다양한 연구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연구들의 결론은 이거다. 우리는 모두, 을 남긴다. 교수님의 책이라 그런지 강의를 듣는 것 같다. 근데 모든 강의의 주제가 비슷하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 느낌. '학술적인 글과 일반적인 비소설은 형식성이 높고 연애소설은 즉시성이 높다'라는 결론은 굳이 힘들게 ..
2024.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