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1 <생숙유도: 보이차의 차밭, 시장 그리고 사람들> 장징홍(장정홍) 生熟有道 - 张静红 중국 윈난성의 '6대 차산(茶山)'에서 수 세기에 걸쳐 재배되어 온 보이차는 차마고도를 통해 남서쪽 세계로 전파되었다. 90년대에 들어 보이차의 '우릴수록 향이 깊어지는' 특성이 발견되면서 마시고, 상품화하고, 투자할 대상으로 떠올라 차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차가 되었으며 그 가치도 상승 곡선을 탔다. 그런데 2007년, 보이차 시장은 엄청난 기복을 겪으며 성장 기조를 지나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했다. 는 바로 이 현상의 처음과 끝을 추적한다. 인류학자 장징홍은 보이차의 채집과 가공, 무역과 소비 공간에 주목하면서 보이차가 한 가정의 수공업 제품에서 중대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다. 독자는 이러한 변천사를 지나며 보이차로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생활과 극적.. 2024.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