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없는다자키쓰쿠루와그가순례를떠난해 #민음사 #양억관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나고야에 사는 고등학생 다자키 쓰쿠루에게는 다섯 손가락처럼 완벽한 '5인조 공동체'가 있었다. 아카, 아오, 쓰쿠루는 남자, 구로와 시로는 여자다. 남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커플이 일어날 낌새는 없었다고 쓰쿠루는 생각했다. 이 공동체에 남녀 관계를 개입시키자 않는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부자연스러운 규칙이다. 고등학생들이 조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를 이성으로 보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억누른 것이다. 아오도, 구로도, 쓰쿠루도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야 밝혀진다. 쓰쿠루의 억눌린 마음은 그의 꿈, 곧 무의식으로 나타났다. 시로와 구로가 등장하는 꿈을 처음 꾼 것은 쓰쿠루가 대학교 2학년일 때 공동체에서 소외된 직후다. 고등학생 쓰쿠루는 네 친구의 이름에 '색.. 2023.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