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의날씨1 천체 - 조카 알하르티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부제가 라, 오만이라는 나라의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 세 딸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이것은 세 자매의 어머니 살리마의 이야기이면서 아버지 아잔의 이야기이자, 첫째인 마야의 이야기이고, 마야의 남편 압둘라의 이야기면서 그의 아버지 거상 술레이만의 이야기, 술레이만의 노예 자리파의 이야기이고, 자리파의 어머니 앙카부타의 이야기이거나 자리파의 사돈 마수다의 이야기이고, 살리마의 둘째 딸 아스마 혹은 셋째 딸 칼라의 이야기, 혹은 마야와 압둘라의 딸 런던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모든 인물이 소우주이고 이들의 궤도가 실타래처럼 마구 엉켜 대우주를 이루고 있다. 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소설이다. 관계가 복잡하고 이름도 헷갈려서 책 앞쪽에 .. 2025.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