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게스트하우스1 아무튼, 게스트하우스 - 장성민 남의 체험 수기를 읽는 걸 좋아하는 데, 특히 내가 겪을 가능성이 적은 경험일수록 더 좋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오히려 꺼려왔기 때문에 남을 통해 경험해보려고 이 책을 골랐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고, 저자의 글솜씨가 훌륭하고, 유익한 정보도 있다. 현재는 약사인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이용한 게스트하우스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본인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겪은 일도 아닌 데 공감도 많이 되고, 무엇보다 웃음이 터져나오는 에피소드가 많다. '대신 인도가 말해줄 거야'에서는 인도의 첫인상만 보고 도저히 여행할 마음이 들지 않는 미국인에게 무척 공감했다. 어떻게든 인도 여행의 묘미를 알려주고 싶어 이것저것.. 2023.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