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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중국 뉴스

20221228 - 홍콩 경제, 겨울이 끝나고 여명이 밝아온다

by 최사막 2022. 12. 28.

   202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과 해외로부터의 환경적 영향이 지속되면서 어떤 이들은 홍콩의 경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콩 각계에서는 '태평하게 누워있기'를 거부하고 있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길은 어렵지만 싸울수록 강해진다는 생각이다. '통관'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홍콩의 경제에도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홍콩 경제의 겨울은 끝났다

 

   데이터로 보면 홍콩 경제는 2022년 한 때 바닥을 쳤다. 올해 초부터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연간 GDP 성장 전망치 2%에서 3.5%로 발표한 후 -3.2%로 조정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했다.

 

   중국광따증권국제유한공사증권의 애널리스트 우리씨엔은 이러한 분석에 대해 "홍콩은 수출지향형 경제체로, 중국 본토에서 팬데믹에 대응하여 실시한 통제 조치에 따라 해외 수요가 약화되었고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통해 수출하는 화물도 감소했으며,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홍콩 투자 환경도 잇따른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형세에 따라 홍콩 경제는 내년 초반까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씨엔 애널리스트는 2023년 하반기 동안 해외 금리 인상이 늦춰지면 중국 본토의 경제가 안정될 것이며 팬데믹 조치의 완화 등을 통해 홍콩에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좋은 소식은 2022년 말부터 들려왔다. 중국 국무원연합예방및통제기관은 12월 26일 저녁 <'코로나19에 대한 조치'의 제2차 제2관 전체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핵산 검사와 집중 격리를 취소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홍콩과 본토 간의 '통관'이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홍콩중문대학 리우줘더국제경제금융연구소의 장타이량 상무는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본토에서 개방 정책을 거듭 발표함에 따라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사람들이 홍콩의 소매업과 관광산업에 원동력을 가져오고 매장 임대료도 상승하는 추세다. 내년 홍콩의 연간 GDP는 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세계를 무대로 위대한 일을 펼치다

 

   경제가 일년 내내 낙관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힘들다. 홍콩특별행정구정부 재정사 사장 천마오보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대외 활동이 조금만 더 활발해진다면 미래 경제의 단계적인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의 홍콩의 상황은 실제로 이러했다.

 

   하반기 팬데믹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일상 되찾기'가 실현되고 있다. 입국 방역조치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며 대외적 연결의 회복이 우선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8월 말부터 '일대일로' 정상회의, 홍콩 금융과학기술순회, 국제금융리더투자회의, 국제세븐스럭비대회, 그리고 대만구(광둥, 홍콩, 마카오)경제회의가 연달아 진행되면서 홍콩은 다시 한번 국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리쟈차오는 11월초 국제금융리더투자회의에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온 200명의 내빈들에게 “홍콩이 일상을 되찾았다”라고 알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국제금융계를 이끄는 주요 관계자는 회의 중 홍콩은 여전히 중요한 국제금융의 중심이라고 거듭 언급했으며 많은 외국투자기업이 아시아와 광동, 홍콩, 마카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홍콩은 '슈퍼 연락책'의 역할을 하며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3년간 중단되었던 국제스포츠이벤트인 국제세븐스럭비대회도 열렸다. 단 3일간의 대회 일정 중 6만 5천 명의 관람객을 모았으며 이중 많은 사람들이 먼 곳에서 온 해외 관람객이었다.

 

   전국홍콩연구회 홍콩특별초청회원 주지아지엔은 외국의 귀빈들이 먼 곳에서 방문한 것은 홍콩 경제의 회복에 대한 신뢰와 긍정의 의미이자 국제투자자들을 끌어오는 홍콩의 흡인력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본토에서의 기회를 포착해 새로운 원동력을 만든다

 

   2023년을 맞아 홍콩은 일상 되찾기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또 한번의 도약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전 세계의 가장 큰 발전 기회는 중국에 있고, 홍콩의 가장 큰 발전 기회는 본토에 있다.” 홍콩중화총상회 회장 차이관션은 중국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은 홍콩에 유리한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의 금융 입지는 탄탄하고 외국투자기업이 본토로 진입하는 교량의 역할을 한다는 중요한 경쟁력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본토와의 통관이 실현되면 홍콩의 경제도 빠르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차이관션 회장의 확신은 올해 홍콩에서 새롭게 발표한 여러 정책에 근거한다. 예를 들어, 선전(深圳)시 치엔하이(前海)관리국과 홍콩특별행정구정부 재정국은 9월초에 '18조'를 발표하며 치엔하이에 선전-홍콩 국제벤처캐피탈 집중 구역을 만들어 선전과 홍콩 간 크로스보더 투자 계약을 간편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관션 회장은 두 지역의 정부가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의 발전을 지지하는 혁신적이고 틀을 깨는 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홍콩과 치엔하이의 금융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집적 효과를 통해 국경을 뛰어넘는 혁신 자본의 유동성을 증진할 것이며, 이는 더 큰 규모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관션 회장은 “홍콩은 다양한 조치를 통해 본토에 투자 의향이 있는 펀드를 더 많이 흡수하는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홍콩과 선전 두 지역은 자본 유통 경로가 되어 세계 곳곳에서 몰려오는 자금으로 광둥, 홍콩, 마카오의 혁신 산업에 투자하고 금융 서비스로 실물 경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中新社香港12月27日电 (记者 魏华都 刘辰瑶)2022年,新冠疫情与外围环境影响依旧,在一些人看来,香港经济表现并不如意。然而,香港各界拒绝“躺平”,复常之路步履维艰,却越走越勇,随着“通关”的脚步临近,香港经济曙光渐现。

 

  香港经济凛冬已过

 

  从数据来看,香港经济2022年一度探底。今年初以来,香港特区政府多次下调全年GDP增长预测,由2%至3.5%向下修订至负3.2%,更预料将录得逾千亿港元财政赤字。

 

   中国光大证券国际有限公司证券策略师伍礼贤对此分析称,香港属外向型经济体,中国内地因疫情实施封控措施、外围需求减弱,令从内地经香港出口的货品减少;此外环球主要央行加息亦不断冲击香港的投资环境。这样的势头会令香港经济在明年首季仍面临挑战,但伍礼贤认为,2023年下半年外国加息放缓、内地经济稳定和防疫措施放宽等会为香港带来利好消息。

 

  事实上,红利已提前在2022年的最后几天送到。国务院联防联控机制12月26日晚发布《关于对新型冠状病毒感染实施“乙类乙管”的总体方案》,方案提出,取消入境后全员核酸检测和集中隔离。这意味着,香港即将与内地实现“通关”。

 

  香港中文大学刘佐德全球经济及金融研究所常务所长庄太量接受中新社记者采访时说:“随着内地近期重新开放,往后两地人流往来会带动香港零售业、旅游业和店铺租金上升,估计明年香港全年GDP会增长5%。”

 

  举办盛事重回世界舞台

 

  全年经济预测难言乐观,香港特区政府财政司司长陈茂波曾表示,只要疫情持续受控,对外活动进一步恢复,可望支持未来经济复苏动力逐步增强。2022年,香港正如是而为。

 

自疫情在下半年渐趋稳定,“复常”被提上日程,入境防疫措施逐步放宽,恢复与外界联通成了首要任务。从8月底开始,“一带一路”高峰论坛、香港金融科技周、国际金融领袖投资峰会、国际七人榄球赛,以及多场大湾区财经论坛接连举行,让香港重新成为国际焦点。

 

  香港特区行政长官李家超在11月初国际金融领袖投资峰会上,向200多位外国来宾传递“香港已复常”的信息,并得到积极回应。国际金融巨头纷纷在会上表示,香港仍是非常重要的国际金融中心,不少外资公司正准备在亚洲、粤港澳大湾区加大投资,香港将作为“超级联系人”角色提供帮助。

 

  紧接而来的是阔别3年的国际体育盛事国际七人榄球赛,在短短3天的赛程里吸引逾6.5万人入场,当中不少是远道而来的外国游客。

 

  全国港澳研究会香港特邀会员朱家健认为,外国嘉宾远道而来,足见他们对香港经济复常的信心和肯定,也证明香港对国际投资者的吸引力。

 

  把握内地机遇创新动力

 

  迎接2023年,香港在加速复常的同时正蓄力再次腾飞。

 

  “2023年全球发展最大的机遇在中国,香港发展最大机遇在内地。”香港中华总商会会长蔡冠深认为,背靠祖国是香港经济的优势所在,香港金融地位坚固、作为外资进入内地桥梁的关键优势不变,相信与内地通关后,香港经济将很快重拾活力。

 

  蔡冠深的信心,来自今年香港发布的多条新政。例如深圳市前海管理局与香港特区政府财库局在9月初共同发布“十八条”,包括打造前海深港国际风投创投集聚区、方便深港跨境投资双向合作等。他认为,两地政府支持私募及创投基金发展,既创新又突破的机制,不但可以促进香港和前海在金融科技方面合作,也有助于形成集聚效应,促进创新资本跨境流动形成规模效应。

 

  “种种举措,相信能进一步吸引有意投资内地的基金以香港作为大本营,打通港深两地资本流通脉络,引导来自四面八方的资金投资大湾区的创科产业,让金融服务实体经济。”蔡冠深如是说。(完)

 

 

출처: https://www.chinanews.com.cn/dwq/2022/12-27/9922029.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