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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중국 뉴스

20230919 - 영화 <공수>, 예술로 여성의 힘 표현해

by 최사막 2023. 9. 19.

   왕차오가 연출을, 동윈저우와 왕차오가 각본을 맡고, 주동칭, 왕쉬에동 등이 출연하는 영화 <공수>의 시사회가 17일 스자장에서 진행됐다. 이 영화는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적 표현을 통해 한 시대 여성의 의지와 역경의 서사를 스크린으로 정성스레 보여주고 있다.

 

   <공수>는 허베이 출신 작가 장슈전의 장편소설 <꿈>을 각색한 것으로, 6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다. 염색 공장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공수는 성실함과 인내, 그리고 전진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쉼 없이 노력하며 공부한다. 불행한 감옥 같았던 두 번의 결혼에서 벗어나 세 아이를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운다. 공수는 막중한 일을 하면서도 짬을 내어 공부해 문학을 통해 교양을 쌓으며 마침내 작가가 된다. 

 

   왕차오는 “<공수>는 내가 감독한 작품 중 원작이 있는 첫 번째 영화”라며 이 영화를 찍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장슈전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장슈전의 딸이자 영화의 제작자인 양징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가 이 영화를 준비할 때부터 완성할 때까지 엄청난 사랑과 힘을 지원해줬다”며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공수 역을 연기한 션스위는 “특히 장슈전 선생님께 감사하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한 여성의 서사로 써내려갔다. 또 그분의 딸이 보내준 사랑 덕분에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벌써 세 번 감상했다는 션스위는 공수가 그렇게 많은 역경을 겪었으면서도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정이나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여성이 가진 힘이라고 말했다. 

 

   허베이성 작가협회 당조직서기 가오텐은 영화를 감상한 후, <공수>는 문학과 영화를 향해 양방향으로 달려가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흔적이 없는 생활을 표현해 한 여성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의 감동적인 줄거리는 사람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과 영화의 매력을 전달한다.” 허베이성 작가협회 부주석 저우씨쥔은 “우리 시대에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공수와 같은 마음가짐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수>는 왕차오 감독의 9번째 작품으로, 제70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제19회 유라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개봉일은 미정이다. 

 

 

 

   由王超执导,董云州、王超编剧,沈诗雨、朱栋青、王学东等主演的电影《孔秀》9月17日石家庄举行了观摩研讨会。该片以朴素深沉的艺术化表达,将一位时代女性的励志、苦难史诗真诚地呈现在大银幕上。  

   《孔秀》改编自河北作家张秀珍的长篇小说《梦》,影片在上世纪六十年代末至八十年代中期的时代背景下,讲述了印染厂普通女工孔秀,凭借勤劳、坚忍、奋进的优秀品格自强不息、奋进学习,摆脱两段不幸婚姻的桎梏,抚养三个孩子成人,并且在繁重的工作之余,从文学中获得精神给养,最终成为作家的故事。

   “《孔秀》是我执导的第一部有原著基础的电影。”王超深情地说,自己之所以拍这部电影,首先是被张秀珍的故事打动,其次是张秀珍女儿、本片的出品人杨敬,“她用巨大的爱和力量支撑我们这部电影从最初筹备到最终完成”。

   在片中扮演孔秀的沈诗雨回忆:“特别感谢张秀珍老师,她用自己的人生经历为我们谱写了一个女性诗史,又因为女儿的爱,最终在大银幕上完成了一部艺术作品。”已看过三遍电影的沈诗雨认为,尽管孔秀经历了那么多苦难,但她从没有把自己当成一名受害者,她依然在家庭里、在婚姻里付出自己所能付出的一切,这就是女性的力量。

   河北省作家协会党组书记高天看完电影后认为,《孔秀》是一部生动表现出文学和电影“双向奔赴”的作品,影片以不着痕迹的生活化表达,讲述了一个女性在时代变迁中对美好生活的追求,“片中那些富有感染力的动人情节让观众感受到了文学的美好、电影的魅力。”河北省作家协会副主席周喜俊认为,“时代需要励志,时代需要更多像孔秀这样的精神”。

   《孔秀》是王超的第九部长片,已获得第70届圣塞巴斯蒂安国际电影节最佳编剧奖、第18届欧亚国际电影节最佳女主角奖等多项大奖,影片将择时公映。

 

 

 

 

출처: http://www.news.cn/ent/20230919/ab411c876d0f4d7fa6608820a08f2e9b/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