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절친은 '개'다.
부제는 <예술가의 친구, 개 문화사>. 원제는 DOGS IN ART
고대부터 현대까지, 개가 등장하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자료가 풍성하고 설명도 충실하다.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배경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
어떤 시대에는 개를 그린 그림을 수준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도 개는 시대나 민족과 관계없이 한결같이 등장한다.
누군가는 왕과 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모종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작품에 개를 포함시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개가 곁에 있으니까 그려 넣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나의 절친'인 거겠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세상에 사랑스럽지 않은 개는 없었다.
여인의 품에 뛰어든 개가 너무 귀엽다!!!!!!!!
<절규>의 개 버전이라는 저자의 설명.
왕의 행렬에 참여하고 황금색 옷을 입을 정도로 고귀하신 몸이다. 노려보는 눈이 카리스마 넘친다.
이외에도 사랑스러운 작품이 아주 많이 수록되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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